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의 1분기(1~3월) 보이스피싱 발생은 5,878건으로 지난해 대비 17%가 늘었다. 그리고 피해액은 2024년 1분기 대비 2.2배 증가했다. 발생한 보이스피싱의 51%는 기관 사칭형으로, 디지털 수법에 취약한 50대의 피해자 비중이 53%로 가장 높았다. 2023년에는 32%, 2024년에는 47%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여기서 경찰청의 발표 중 주목할 점은 "카드 배송이나 사건조회, 대출신청 같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본격적 시나리오는 휴대전화 악성 앱 설치로 시작된다"라는 것이다. 피해자가 전화를 걸면 범죄조직이 쓰는 번호로 연결되거나, 범죄 조직이 발신한 전화가 공격자 휴대전화에 기관 번호로 표시되게 조작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