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금융권 프로젝트에서 관리체계 진단, 기술적 취약점 진단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데, 참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상황을 자주 겪으며 회의감을 느끼곤 한다. 특히 기술적 진단이 그러한데, 점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재의 국면에 변화가 오지 않는 한, 진단을 수행할 때마다 회의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관리적 진단이건, 기술적 진단이건, 수행을 하다 보면, 어느새 금보원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최소한'의 기준이 아닌, 최대한의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를 항상 접하게 된다. 고객사 담당자도, 컨설턴트인 우리도 말이다. 하지만 본디 컨설팅은 보안 환경의 변화에 맞춰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하고, 기술적 취약점 진단에서 조금 더 항목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너무 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