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산에 위치한 모 기업의 IDC 방문을 끝으로 물리적 취약점 평가를 위한 현장 실사 여정을 마쳤다. 컨설팅 사업도 점점 종료보고가 보이기 시작하고, 산출물도 대부분 모양새를 갖춘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참 운이 좋게도 여러 곳의 시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오늘까지 경험을 하며 들었던 소감은, 역시나 국내에서 시행하는 각종 물리적 취약점 평가 가이드라인이 너무 빈약하다는 점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말 현대를 제대로 반영하는 물리적 보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큰 금액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사실 물리적 취약점은 '당연히 100점을 맞아야 한다'는 것만 없어도 개정하기 수월하겠으나, 저런 개념 자체가 이미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개정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정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