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5

2024년 결산 및 2025년 계획

1. 서론나만 그런지는 모르겠다. 11월이 되면 하나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하며 12월 25일까지 괜시리 설레는 분위기가 지속된다.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선물도, 이벤트도 없을 것을 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나는 언제나 나홀로집에 영화에서 가족들이 트리 앞에서 선물을 교환하는 장면이 떠오르곤 한다. 허나 12월 26일이 되는 순간, 언제나 현실을 마주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고시를 공부할 때는 매년 이맘때가 너무도 힘들었다. 차라리 몸이 아팠을 때는 괜찮았다. 몸이 아팠을 때도 나는 내 체중, 화장실에 가는 횟수 등을 기록하며 나의 발전을 기록하는 해를 보내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시는 당락 외에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없었다. 그게 내게는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 그리고 ..

기타 2024.12.31

축구 심판 5급 교육 3일차

2024년 12월 21일(토), 전일 저녁부터 아침까지 눈이 내리는 날, 5급 심판 교육 일정을 위해 효창운동장에 당도했다.눈이 다 녹지 않은 필드 위에서 고등학생들의 경기가 진행됐고, 우리는 별개로 교육을 진행했다.오전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1. 부심 훈련(부심기 드는법, 러닝법 등)2. 주심 훈련(카드 관리, 손짓하는 법 등)그리고 점심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바로 체력측정이 시작됐다.체력측정은 총 2가지로 진행된다. 첫째, 40m 스프린트 3번 반복으로, 남자는 각 6.8초 이내에, 여자는 각 7.2초 이내에 들어와야 한다. 분명히 워밍업을 착실히 하고 뛰었는데, 너무 추운 날씨에 갑자기 뛰었던 탓인지 허벅지 햄스트링이 올라왔다..그래도 다행히 기록이 5초 중반으로 나와서 합격 기준인 6.8초까지는 여..

일상 2024.12.22

물리적 취약점 분석·평가 가이드라인을 개선할 수 있을까

오늘 가산에 위치한 모 기업의 IDC 방문을 끝으로 물리적 취약점 평가를 위한 현장 실사 여정을 마쳤다. 컨설팅 사업도 점점 종료보고가 보이기 시작하고, 산출물도 대부분 모양새를 갖춘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참 운이 좋게도 여러 곳의 시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오늘까지 경험을 하며 들었던 소감은, 역시나 국내에서 시행하는 각종 물리적 취약점 평가 가이드라인이 너무 빈약하다는 점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말 현대를 제대로 반영하는 물리적 보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큰 금액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사실 물리적 취약점은 '당연히 100점을 맞아야 한다'는 것만 없어도 개정하기 수월하겠으나, 저런 개념 자체가 이미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개정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정통이..

기타 2024.12.18

축구 심판 5급 교육 2일차

24.12.08(토)에 이어 24.12.09(일)에 교육 2일차가 진행됐다. 오늘은 크게 3가지 코스로 진행됐다.① 1일차에 진행하지 못한 나머지 파트 교육② 시험 전 포인트 교육 및 이론 시험③ 체력 검정 안내 우선 시험부터 말을 하면, 정말 쉬웠다. 90명 전체가 합격했다고 하니 더이상 말할 게 없다. 강사님들도 시험 전까지 계속 중요한 파트를 거의 대놓고 집어주셨고, 이분들은 최대한 합격시키는 게 목표구나 싶었다. 시험은 O,X퀴즈 20문항, 단답형 5문항이 나오며, 전부 4점으로 계산된다. 60점 이상이 합격이므로, 25문제 중 15문제만 통과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3분이면 전부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가 되었다. 3분 가량이 훌쩍 넘어갔는데도 시험장에 남아있던 분들은 아마 고득점을 노리고 ..

일상 2024.12.08

축구 심판 5급 교육 1일차

12월 7일 오전 8시, 서울 심판 5급 교육 1일차를 수료하기 위해 서울시 체육회에 방문했다.위치는 중랑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교육 시간은 09시~18시인데, 오후 5시 15분 정도에 끝났다.교육생 90명 중 거의 1등으로 온 것 같은데, 덕분에 앞에서 두 번째 자리를 겟할 수 있었다. 나는 언제나 이런 강의실에서 선호하는 자리가 있다. 강사의 방향에서 앞에서 두 번째 자리가 제일 좋다. 제일 앞은 너무 부담스러운데, 두 번째는 부담도 없고 교육도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교육 시작 전에 이런 책을 받게 되는데, 강사님은 이 책을 항상 들고다니며 코란처럼 여기라고 하셨다. 내용을 보며 교육을 받아 보니, 정말 그래야 할 것만 같다. 내용이 결코 쉽지 않고, 참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강사님 두..

일상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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