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마다 보안 담당자는 형태와 역할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는 '보안'이라는 것을 기업에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갈릴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보안담당자가 아예 없을 수도 있고, 보안담당자와 개인정보보호 담당자가 구분되지 않는 곳도 있을 수 있으며, 각 담당자가 명확한 구분 없이 상호보완적인 곳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정보 담당자들 대화방을 보며 그간 느낀 것은, 보안담당자에게 있어 기술적 역량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득 고려대학교에서 개인정보보호 대학원을 신설한다고 했을 때 강의의 상당수가 인문학과 연관된 것이었던 게 기억난다. 그것만 보더라도 기술적인 부분은 깔고 들어간다고 봐야하는 게 맞을 것이다. 사실, 기술적이라는 부분도 기업마다 필요한 부분은 제각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