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컨설팅 회사들에게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 회사만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몇몇 타 회사 사람들과 교류해본 결과, 컨설팅 회사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으로 판명났다. 컨설턴트가 언제, 어디로 끌려갈지 모른다는 점이 그렇다. 이건 자연스레 컨설턴트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나는 아직 겪지 못했으나, 사업이 끝나고 휴가를 올린 한 동료가 상사로부터 '휴가를 왜 써? 너 사업 들어가는 거 몰라?'라는 말을 들으며 휴가가 잘렸다고 한다. 물론, 그 직원은 어떠한 내용도 전달받은 게 없는데 말이다. 언제 어디로 투입될지 모르니, 휴가를 계획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한 결과, 답은 단순했다. 매번 본사에 남아있는 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