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2025 NIST 비밀번호 가이드라인의 주요 업데이트

수달정보보호 2025. 3. 19. 21:22
특징 기존 NIST 지침 2025 NIST 지침
비밀번호 길이 요구사항 최소 8자  최소 12에서 16자
복잡성 요구사항 필수(대소문자 혼합/특수문자) 필수는 아니며, 길이에 초점
비밀번호 변경 60~90일마다 타협안에 한하여 결정
비밀번호 힌트 사용 허용 금지
문자 집합 지원 제한 모든 ASCII 와 유니코드 지원
비밀번호 관리자 권장 제한 강력하게 권장

 

1. 복잡성이 아닌 길이에 초점

이제는 복잡성이 아닌 길이에 초점을 맞춘다. 길이가 늘어났지만, 복잡성에 포커스를 두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부 기업에서는 반드시 대문자를 넣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특수문자+알파벳+숫자의 조합을 활용한 PW 방식에 익숙해진 것을 고려할 때, 이제는 길이를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최소 비밀번호 변경일 삭제

2~3달마다 비밀번호를 무조건 변경해야 하는 룰이 삭제되었다. 왜냐하면, 이것이 오히려 취약한 비밀번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실 알고 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면 기존 pw에서 아주 작은 변화만 줄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예를 들어, 기존 비밀번호가 수달귀욤12@@ 라면, 변경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을 때 수달귀욤12## 으로 변경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는 결코 강한 비밀번호를 달성한다고 볼 수 없으며, 굳이 장점을 찾자면 크리덴셜 스터핑의 가능성을 다소 줄일 수 있다는 것뿐이다. 그리고 NIST에서는 이제 보안 이벤트에 따라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 즉, 문제가 생기면 그때 변경하라는 것이다.

3. 다양한 문자 집합 지원

NIST는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만들 때 선택할 수 있는 문자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모든 ASCII와 유니코드를 지원함으로써개인의 선택에 따라 비밀번호의 깊이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즉, 비밀번호에 ¥, Ç, ৡ, ଳ 같은 별별 특이한 문자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비해 훨씬 창의적인 비밀번호가 생성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밀번호를 추측하는 난이도는 더욱 상승할 것이다.

4. 비밀번호 힌트 금지

윈도우에 로그인할 때 비밀번호 힌트가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밀번호에 힌트를 주는 것이 이제는 금지된다. 공격자에게 굳이 단서를 제공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5. 비밀번호 관리자 권장

비밀번호 관리자는 모든 계정에 대해 강력하고 고유한 비밀번호(흔히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받을 때 볼 수 있는 G$!e9@d8hT%lX 같이 복잡한 비밀번호)를 저장하고 생성할 수 있는 것이다. 관리자에서 직접 비밀번호를 복사하여 붙여넣을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여 모든 것을 기억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이번 지침을 조직에 적용한다면, 조직은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면서 강력한 비밀번호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며, 비밀번호를 굳이 재설정하지 않음으로써 리소스와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강력한 비밀번호 정책에 힘입어, 우리는  공격 위험의 감소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