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중국 해커, 국내 IP 카메라 해킹하여 4,500개 몰카 텔레그램 유출

수달정보보호 2023. 12. 31. 11:46

 

알몸 영상, 화장실과 욕실 영상을 비롯한 정말이지 민감한 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되었다고 한다. 이 영상들 중에는 가장 최근 29일 연예대상을 시청 중인 가정집의 영상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유출된 것은 IP 카메라다.

 

IP 카메라의 유출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IP 카메라 유출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중국산 특정 제조사의 IP 카메라에서의 유출

둘째, 다양한 국적 제조사의 IP 카메라에서의 유출

 

원문 기사에서도 첫째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리고 있긴 한데, 둘째의 경우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우리 집의 경우도 강아지가 잘 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캠이 하나 설치되어 있고, 누나가 현재 외할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데, 누나가 집을 비울 경우 외할머니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여 외할머니 방에 캠을 설치한 상태다. 그 캠이 반려동물용 캠이라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아무튼 나는 가족들에게 확실히 일러둔 것이 하나 있는데, 캠을 정 사용할 거라면, 그 캠 앞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노출을 비롯하여 유출되었을 때 문제가 될만한 광경을 만들지 말라고 말이다.

 

경제는 어렵고, 사람들은 지마켓, 쿠팡, 요새는 알리까지,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 가면서 최저가의 제품을 찾곤 한다. 그런데 전자제품은 정말이지 보안이 취약한 것을 구매해서는 안된다. 위에서 꼬집은 중국산 특정 제조사의 IP 카메라는 보안이 정말이지 취약한 경우가 있기도 하다. 사실 이것은 IP 카메라만의 문제가 아니기도 하다. 특정 국가를 계속해서 언급하는 것이 마음에 쓰이기는 하지만, 그간 대한민국에서의 개인에 관한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대부분은 중국과 연관되었다. 백도어가 문제되는 경우도 많았으며, 그래서 개인적으로 ZOOM이나 틱톡 같은 것도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간 여러 뉴스를 접하면서 생긴 나의 편견이라면 편견인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중국산을 제외하면 문제가 덜해지느냐, 하면 그것은 결코 아니다. 사람들은 '가성비'를 추구하기 위해 저렴한 전자제품을 찾고, 본인이 원하는 성능만 구현된다면 그것으로 제품의 성능에 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국내의 중소기업이라도 보안과 관련해서는 투자하기가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보안에 강력한 IP 카메라를 개발한다 한들, 그로 인해 판매가가 상승한다면 누가 사겠느냐는 말이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 회사가 정말 보안이 얼마나 튼튼한 건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보안이라는 게 점수로 매겨지는 것도 아니니...

 

우리나라 국민들은 특히나 카메라라는 것에 친숙한 편이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것이 CCTV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나같은 서울 시민의 경우, 한 번 밖에 나가면 적어도 50번은 공공 카메라에 찍힐 것이다. 그런데 CCTV건 IP 카메라건, 카메라 렌즈에 대한 위기의식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PC나 노트북의 화면에 있는 렌즈건, 핸드폰에 있는 렌즈건, IP 카메라에 있는 렌즈건, 그 앞에서 노출을 하는 행위는 삼가야 할 것이다.

 

항상 염두해야 한다. 무기는 용도에 따라 방어 무기가 되기도 하고, 공격 무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말이다.

 

 

기사 출처: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2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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