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리, AI 모의해킹 솔루션 공식 출시

티오리가 참 좋은 타이밍에 AI 모의해킹 솔루션을 내놓았다. 계속해서 모의해킹의 중요성을 이곳저곳에서 외치는 와중에 이런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런 솔루션을 출시했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티오리라면 보안 업계에서는 모를 수가 없는 기업인데, 과연 여기서 출시한 솔루션의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참으로 궁금하다.

 

별도 에이전트 설치나 코드 변경 없이 URL 하나만 입력하면 바로 점검을 시작하고, 통상 2주가 소요되던 보안 점검 기간을 평균 12시간 내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구독 형태라 각 조직에 맞춤형 플랜을 선택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1년에 2번 모의해킹을 해야되는 것이 확정된다면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현재의 모의해킹은 사실 대부분 이미 알려져도 한참 알려진 취약점들을 점검하는데, 물론 이게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니다. 제로데이 공격을 당해 뚫리는 경우보다는 너무도 잘 알려진 취약점임에도 불구하고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제로데이 공격 쪽에 강점을 지녔다는 것은 분명 진트의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수준이 티오리의 주니어 보다는 나은 수준이라고 전해지는데, 그게 정말이고 오탐의 여지가 사실상 무시 가능한 수준으로 없다면, 충분히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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