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 소식 및 동향

CISSP 시험, 한국에서 철수 확정

김구티2 2024. 6. 5. 07:18

이른바 씨습이라 불리는, CISSP 국제 공인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자격 시험이 한국에서 철수했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다하다. 응시율이 낮으니,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인 것이다.

 

이제 CISSP 응시를 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일본으로 가야 한다. 근데 뭐.. 사실 이런 자격증이 흔치 않은 건 아니다. 당장 해킹 쪽에선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일정 단계가 되면 캘리포니아로 가야만 하기도 하는 상황도 있고.. 하니 말이다.

 

그나저나 씨습도 언젠가는 응시를 해야겠구나 생각만 하던 찰나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 자격증을 그렇게나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씨습에 대한 의지가 떨어지는 건 사실 간단하다. Associate를 딸 수 있다고 할지언정, 응시료부터 수십만원이니 부담스러운 것이다. 유지 비용도 내야 하고 말이다. 돈을 엄청 잡아먹는 자격증인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해외로 나가거나, 외국계 기업으로 가지 않는한 CISSP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사실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보안 시험이라는 게 정말 실무와 관련있나? 하면 의문부호가 따라오는 게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정처기, 정보기, CPPG 등으로 자격 시험에 대한 열정을 증명하기엔 충분할 수 있다.

 

아무튼 씨습이 한국을 떠나갔으니, 나와 씨습이 이어질 연도 여기서 끝나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 있는 협회야 당연히 대외적으로는 소통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그게 의미가 있을 거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SK, KT, LG를 비롯한 국내 메가 기업에서 CISSP에 대한 우대의 내용이 생기지 않는 한, 본사를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34228

728x90